[프로야구] 승부는 다시 원점…'병살 악몽' 3차전에도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NC와 두산이 한국시리즈 1, 2차전 승리를 사이좋게 나눠 가지며 승부는 원점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앞선 대결에서는 더블 플레이가 많이 나온 팀이 졌는데, 3차전에서는 또 어떤 변수가 나올까요?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투수전이 예상됐던 1, 2차전, 그러나 막상 희비를 가른 건 병살이었습니다.<br /><br />1차전에서는 두산이 4회 김재환의 병살타로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, 한 점 따라붙은 5회에는 1사 만루 절호의 찬스에서 페르난데스가 병살타로 추격의 불씨를 꺼뜨렸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은 병살타 3개에 2점차 패배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2차전에서는 NC가 지독한 병살 불운에 울었습니다.<br /><br />1회 이명기의 타구가 3루수에 잡히며 병살로 연결된 게 시작, 2회에도 강진성이 3루 쪽 병살타를 치며 동점에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4회에는 두산 박건우의 환상적인 송구에 홈으로 들어오던 양의지가 아웃됐고, 6회에는 박석민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1루로 튀며 병살이 됐습니다.<br /><br />NC는 포스트시즌 최다인 5개 병살로 1점차 석패했습니다.<br /><br /> "잘 맞은 플레이가 더블플레이가 되면서 조금 어렵게 풀고 갔는데요. 9회에 보여줬던 부분들이 3차전으로 연결되지 않겠나…"<br /><br />NC는 막힌 혈이 뚫렸던 9회말 분위기가 3차전으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고, 두산은 3차전에 부진했던 오재일과 페르난데스가 부활 조짐을 보인 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오재일이) 마지막 타석에서 자신감이 있어 보이는 그런 자세를 봤어요. 글쎄 좀 기대를 해보겠습니다."<br /><br />3차전 선발로 NC는 라이트를, 두산은 최원준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정규시즌 라이트는 두산에 비교적 강했고, 최원준은 NC에 약했지만 앞선 경기들과 같이 의외의 복병이 승부를 가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